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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교육학대에 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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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근무 조회6,0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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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적연구의 주제와 방법 44

숨겨진 교육학대에 대한 연구

글쓴이: HA연구소장 이근무

 

불과 얼마 전 16개월 된 유아가 양부모의 가혹행위로 인하여 사망한 정인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우리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비통함과 함께 죄책감을 경험했습니다. 스페인의 자유주의 교육혁명가 프란시스코 페레(Ferrer, F.)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말라고 했지만 유리같이 깨지기 쉬운 아동의 몸을 둔기로 내려치는 잔인한 폭력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간에 대한 폭력은 사라져야 하지만 자기방어능력이 없는 아동에 대한 폭력은 악마의 현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인이는 우리 시대의 의인으로서 희생되었지만 아동학 전공자나 유아교사들의 전언에 의하면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의 학대보다 부모들의 학대가 더 심각하고 은폐되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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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코 페레(Ferrer, F.)]

 

 

부모에 의한 학대 중 지금까지 잘 드러나지 않은 것이 교육학대라고 생각됩니다. 2018년 일본사회에서는 교육학대 문제가 사회적 관심을 끓었습니다. 일본 시가(滋賀)현 모리야마(守山)에 거주하고 있던 30대 여성이 어머니를 살해하고 그 시신을 훼손했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그 여성은 의과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9년간 재수를 했습니다. 하지만 입시에 실패했고 간호대학에 진학했지만, 어머니는 의사와 같은 가운을 입고 의사와 구분이 어려운 조산사가 되라고 강요를 했고 결국 그 여성은 어머니를 살해한 후 괴물을 처단했다. 이걸로 안심이다.”라는 메모를 남겼다고 합니다.

 

교육학대는 부모의 관심, 애정, 헌신, 뒷바라지 등으로 포장됩니다. 하지만 자녀는 극도의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명문대에 진학을 하고 남들이 선망하는 직업을 가질 수는 있지만, 공부하는 군견(軍犬)처럼 학대당했던 기억과 상처는 쉽게 치유되지 않을 것입니다. 학대당했던 사회지도층 인사에게 공직은 봉사가 아니라, 권력이고 여성은 인격이 아니라, 전리품으로 치부될 수도 있습니다.

 

친구가 있습니다. 그는 자녀가 중학교 시절 공부를 게을리 하자 이주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는 열악한 공장으로 자녀를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 손가락이 두 개나 잘린 이주노동자의 손을 보여주며 자녀에게 너도 공부 안 하면 저렇게 된다. 네가 오늘 하는 공부가 미래의 집과 직업과 여자도 결정한다.”라고 했습니다. 친구는 이것을 충격요법이라고 했습니다. 충격요법이 효과가 있었는지 그의 자녀는 명문대학교에 입학했지만, 공부는 뒷전이고 술은 물론 도박에까지 손을 댔습니다. 저의 친구는 아들이 마약까지 할 수 있다고 불안해합니다. 그는 자신이 아들을 학대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친구의 아들은 지금까지 손가락 두 개가 잘려나간 이주노동자의 손이 공포와 불안으로 떠오른다고 합니다. 많은 부모들이 저의 친구처럼 자신이 자녀를 학대한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학대당한 피해자가 스스로를 치유해야만 하는 모순의 구조 속에 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우리 학계에서는 아동, 자녀학대에 대한 많은 연구가 수행되었지만, 교육학대를 주제로 한 연구는 찾기 어렵습니다. 교육학대가 학대의 에피소드로 삽입된 정도입니다. 고등학생, 대학생,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학대와 이를 치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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