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적연구의 심사경향 분석(근거이론) > 질적연구의 주제와 방법

    질적연구의 주제와 방법

    질적연구HA연구소

질적연구의 주제와 방법

홈 > 질적연구의 주제와 방법 > 질적연구의 주제와 방법

질적연구의 심사경향 분석(근거이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제작관리자 조회3,979회

본문



7ce96ae838fddfbf86cc2738a03c1820_1531550333_4595.jpg

휴민트존 시리즈1

제목: 질적연구의 심사경향 분석(근거이론)

글쓴이: 이근무(HA연구소장)

 

 

필자는 질적연구에 입문한 후 약 10년간 저의 졸고와 동료, 제자들의 질적연구 논문 150편 정도의 심사결과 의견서를 숙독했습니다. 그 중 근거이론 연구가 62편이였습니다(한국연구재단 등재지 48, 등재후보지 14). 범박하지만 필자의 분석결과를 간략하게 요점만 소개합니다.

 

첫째, 논문의 형식에 관한 것입니다. 연구자들 중 본인의 학위논문을 축약 또는 수정, 재정리하여 투고하는 경우 개방코딩에서부터 선택코딩의 유형분석과 상황모형(조건모형)까지 전부 기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사자들 중 형식의 충실성과 완결성을 중시하는 경우는 약 25%에 불과합니다. 대다수의 심사자들은 내용의 충실성과 근거이론 연구방법의 핵심적 특징이자 정수인 story line에 후한 평가를 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학술지 투고의 경우 선택코딩의 핵심 범주와 story line까지만 기술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판단됩니다.

 

둘째, 개념 또는 하위범주, 범주 명명에 관한 것입니다. 연구자들이 가장 고심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대다수 심사자들은 평이하면서도 자신들 학제의 정체성 또는 성향을 함축하는 어휘를 선호합니다. 예를 들어 취약성이 있는 개인을 돕는 행위를 개념화할 때 사회복지학제에서는 개입 또는 지지, 간호학제에서는 중재, 행정이나 경영학제 등에서는 조율, 조정, 개선등의 어휘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고도의 추상성을 내재한 어휘를 선호하여 수정을 요구하는 심사자는 6명에 불과했습니다.

 

셋째, 자료분석과 기술에 관한 것입니다. 질적연구는 물론 모든 글쓰기 유형은 기술, 설명, 해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근거이론 연구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는 Glaser는 모든 질적연구는 해석의 도구라 주장했지만 Strauss를 따르는 많은 연구자들과 특히 한국의 경우 연구자의 해석작업을 자의성과 독단성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례로 ‘ ~로 해석된다는 문장을 ‘ ~로 판단한다. ~로 설명할 수 있다등으로 고쳐 써 수정 후 재심을 통과한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연구풍토에서 해석작업은 지양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사료됩니다.

 

넷째, 개념, 하위범주, 범주의 갯수에 관한 것입니다. 근거이론 연구의 경우 자료의 포화성을 충족해야만 합니다. 대다수 심사자들은 이 포화성을 개념의 갯수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필자의 분석에 의하면 100개 미만의 개념은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개념을 쪼개서 갯수를 늘리면 근거이론의 핵심인 내용이 실종됩니다. 일례로 78개의 개념을 쪼개 100개로 늘린 연구자는 심사자로부터 인신공격에 가까운 혹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배타성이 있되 포괄할 수 있는 개념들을 생산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섯째, 개념, 하위범주, 범주간의 관련성과 체계성에 관한 것입니다. 심사자들은 이 점을 매우 궁금해하고 또한 혐의적 시각으로 보기도 합니다. 심리학제와 일본의 경우 교차검증 또는 동료간 확인작업을 중시하기도 합니다. 실제 일본 사회사업대학원 박사논문에는 동료들의 확인, 점검표가 실려 있기도 합니다. 한국의 경우 80% 이상의 심사자들이 어떠한 이유와 근거에서 하위범주 또는 범주를 명명했는지에 대한 연구자의 설명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심사경향은 아니지만 최근의 트렌드에 관한 것입니다. 미국에서 수학한 연구자들 중 논문제목 또는 부제를 핵심범주로 표기하는 것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일례로 성균관대 박사학위 논문 중 주제는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남성 독거노인들의 공동체 활동 참여 경험에 대한 근거이론 연구인데 제목은 노년기 우정으로 가족 밖 새로운 가족 만들기(핵심범주)입니다. 미국의 트렌드라고 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다음 글은 현상학적 연구에 대한 심사경향 분석을 게재할 예정입니다

상단으로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 44, 3층 ( 명륜1가 ) (성균관대 정문) | 대표전화 02-766-5956, 010-2069-3029 | 사업자등록번호 : 607-86-19814
※ 홈페이지에 기재된 모든 내용의 저작권은 HA연구소에 있습니다. 게시된 내용을 인용 시 정확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HA연구소 All rights reserved.

관리자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