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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적연구의 심사경향 분석(현상학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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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근무 조회5,4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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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민트존 시리즈2

제목: 질적연구의 심사경향 분석(현상학적 연구)

글쓴이: 이근무(HA연구소장) 

 

독일 관념론과 유물론 전통에 동요를 일으키고 서구 철학의 새 지평을 연 현상학(phenomenology)Husserl에 의해 개시되고 그의 제자인 Heidegger에 의해 발전되어 일부 철학자들로부터 서양 사유의 저수지라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HusserlHeidegger의 현상학적 도그마와 탐구방법을 연구방법론으로 발전시킨 현상학적 연구는 Van-Manen, Giorgi, Collage, Van-Kamm, Pierce 등 다양한 연구자들이 자신들만의 연구방법론을 발전시켰습니다. 이 중 현상학자들은 Van-ManenGiorgi만을 현상학에 충실한 연구방법론이라고 평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이남인 교수의 말을 빌리면 현상학자들은 Van-ManenGiorgi를 제외한 연구자들은 HusserlHeidegger의 원전을 제대로 잃지 않았고, 2차 문헌을 통해 HusserlHeidegger를 이해했기에 현상학을 모독했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어쨌든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의 현상학적 연구에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Van-ManenGiorgi의 방법론입니다.

 

현상학적 연구의 양대산맥은 Van-ManenGiorgi 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사학위 논문의 경우 이론적 배경 또는 현상학을 소개하는 절에서 Husserl, Heidegger, Gadamer, 심지어 Ponty까지 구분없이 병렬하여 기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Giorgi 방법론은 철저하게 Husserl의 초월론적 현상학(구성적 현상학)의 철학적 도그마를 따랐고 Van-ManenHeidegger의 해석학적 현상학에 빚지고 있습니다. GiorgiHusserl 현상학을 중심으로, Van-ManenHeidegger의 해석학적 현상학을 중심으로 기술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인간의 몸을 주제로 한 현상학적 연구는 Ponty의 몸의 현상학 또는 지각의 현상학을 부기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국내 학술지 논문의 경우 대부분이 Giorgi 방법론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대 신경림 교수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Van-Manen의 방법론을 소개하여 유방절제 여성들의 체험을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했지만 Van-Manen 연구는 매우 희소합니다. Van-Manen의 경우 실존적 탐구에서 어원, 관용어, 속담은 물론 예술, 문학작품 등을 분석하기에 연구자들이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분석됩니다.  

 

Heidegger는 예술을 자기 존재의 정립행위로 지칭했고, Van-Manen은 이같은 분석작업을 행위 민감적 지식을 생산하기 위한 현상학적 호흡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논문심사의 경우 Giorgi에서는 연구참여자들의 개인별 특성과 상황성과 함께 공통성이 드러나야 합니다. 심사위원들은 이 점을 매우 유심히 보고 지적합니다. 상황적 구조 진술일반적 구조 진술로 나누어 기술하고 전체를 통합하는 주제를 발굴하여 기술하기를 요구합니다.

 

미국의 경우 현상학적 연구는 많은 수의 연구참여자를 확보하고 주제중심의 기술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지만 한국의 경우에는 10인 이하의 소수의 사례와 압축된 주제 발굴, 그리고 심층적인 기술을 요구하는 경향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주제의 명명에 있어서 과학적이고 일반적인 언어보다는 수사학적 표현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일례로 주변부로 밀려남이 근거이론 연구의 표현 방식이라면 현상학적 표현은 자기 땅에서 유배와 같은 것이 선호됩니다.

 

Van-Manen에서는 실존적 탐구 분야를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연구자의 지향은 물론 선이해 다루기와 함께 어원, 관용어구, 속담, 문학, 예술작품 분석을 요구합니다. 또한 Giorgi와는 달리 본질적 주제를 시간, 공간, , 관계라는 네 가지 실존체에 재배열하고 이를 단초로 하여 경험의 의미를 드러내는 것을 요구합니다. Van-Manen의 경우 최근에 생활세계에서의 4개의 근본적인 실존체 이외에 상호작용을 추가했지만, 한국에서는 최근까지 이를 수용한 논문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Giorgi 현상학은 또한 기술적 현상학적 연구방법론으로 Van-Manen은 해석학적 현상학적 연구방법론으로 지칭됩니다. 양자의 구별을 명확히 하고 자료의 분석, 글쓰기에서 특색을 살려야 합니다. Giorgi해석을 불필요한 것으로 간주하고 기술을 충실히 하면 순수의식(본질)이 드러난다고 믿고 있습니다. 따라서 연구자의 적극적 해석작업은 금기시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Van-Manen모든 현상은 해석된다Heidegger의 도그마를 충실히 따르고 있어 현상이 어떻게 노현되는지, 그 내용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해석을 요구합니다.

 

논문 글쓰기에 있어 접근방법에 따른 기술과 해석을 차별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와 같은 경향은 HusserlHeidegger에서 벗어난 것이고 그들을 오독한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학문공동체의 주된 경향임은 분명합니다. 저자는 텍스트가 발표된 이후에 살해됩니다. 과거 훈고학 시대에는 현저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해석하는 데에 천착했다면 포스트모던 시대는 나의 지평에서 원저자를 재해석합니다. 전통적인 현상학자들의 견해에 구속되지 말고 질적연구틀이라는 새로운 용광로에서 소위 대가들이 아이디어를 재주조(Re-coin)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다음 글은 생애사에 대한 심사경향에 대해서 게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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